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우리 시간 5일 새벽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금융시장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과거보다 빠르게 보유 자산 축소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보유자산을 매달 100억 달러씩 줄이기 시작해 점차 500억 달러까지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연준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대거 사들여 보유자산이 약 9조 달러, 우리 돈으로 약 1경 천392조 원으로 다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연준이 최근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이 고려하고 있는 월 최대 보유자산 감축 규모는 950억 달러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보유자산 축소 사례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됩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이번에는 보유자산 월별 감축 규모가 수개월 내에 최대치인 95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과거 1년에 걸쳐 월 1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차츰 늘어난 것에 비해 감축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보유자산의 전체 축소 규모도 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과거엔 2년에 걸쳐 8천억 달러, 우리 돈으로 약 천12조 원을 줄였지만, 현재 연준 내부에서는 3년에 걸쳐 3조 달러, 우리 돈으로 약 3천800조 원을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. <br /> <br />연준은 2017년에는 보유자산 축소에 들어갈 때 기준금리 인상을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재는 2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평소 인상 폭의 두 배인 0.5%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'빅스텝'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2017년 당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연 2% 내에 있었지만, 현재는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선택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후폭풍이 어느 정도가 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5031520237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